또 오늘이다.

어제부터 내리고 있었던 비가 새벽까지 간간이 내렸다.

이틀전에 심하게 탄 자전거때문이다는 핑계삼아  운동을 접고 반신욕으로 몸을 풀었다.

심하게 좋아하는 커피를  책상 모서리에 두고 조간신문을 펼쳤다.

정치이야기, 사회이야기, 경제이야기 특히 물가이야기, 건강이야기등등을 읽고 있노라면 전혀 수입을 창출하지 않고 건강하게 살고 있는 내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좀벌레같다

분명 내 대신으로 내 몫까지 책임지고 있는 사람은 등꼴이 휘어질것이다.

몇년전에 심하게 아픈이후에는 건강식만 유지해야하는 명분도 참 유치하다.

 

내가 할수있는 일이란,  아무것도 없다는 생각이 꿀꺽 든다.

 

아마도 이런 생각도 잠시 들고 말것이다.

다 계절탓으로 돌리면서 곧 멀뚱한 내 일상으로 돌아올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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