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때쯤 비가온다는 예보를 듣고 무거운 맘으로 새벽 용산에서 06시15분 입석으로 춘천으로 향했다

매번 새벽 표구매하기에는 어렵다

10일전에 서울역에 나가서 입석표라도 확보했다.

야외용 의자를 이용할 작정이었다.

새벽부터 서울에는 비가 왔다  제법 많은비다

오후부터 내린다는 날씨예보는 빗나갔다.

이래저래 용산역에서 출발하면서 입석이라도 야외용의자자리까지 ...좋았다.

춘천까지이동중에 차창밖으로 비가 오기도 또 개이기도 한참을 반복했다

춘천역에서는 감당하기에 무리수였다.

준비한 비옷으로 15분정도 걸어 공지천에 도착했다

역시 내리기 시작한 비는 본격적이었다.

9시 대회시작점에서는 쏟아지는 비속으로 엘리드 선수출발으로 대회는 시작했다.

 포기하고 발걸음을 옮기는 사람도 제법 많았다

대회자체가 취소되지 않은이상 포기할 수없다.

연이어 10회 출전해서 명예에 전당에 오를 계획이다.

15km쯤 잠시 비가 멈추기도 했지만 30km쯤에서는 본격적인 비다

우중속에서 42.195km에 도착했다.

마라톤 끝냈고 이런 추위는 처음이다.

힘듦의 끝자락에 내일쯤은 부족함의 문제를 집어내면서 내년을 또 기약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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