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날이다.
자전거로 한바퀴
여름의 끝자락을 끼고 보슬 아주 작은 보슬비속으로 강속으로 떠나본다.
어제의 그 짐보따리도 그 속에 두고 가볍게 몸만 챙겨 나왔다
새벽의 한가로움마저도 나의 즐거움에 한줌 보탠다.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어제 과자이야기를 머리에 담아둔탓에 가게들러 이것저것 비닐봉지에 담아 자전거 핸들에 걸고 현관앞에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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