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몇일째 황사이야기로 가득했다

베란다를 통해 본 바깥 풍경은 딱 4차원 영화를 보는 그 수준

새벽 안개 그 분위기가 종일 앞을 가리는 그것이다

오리무중이다

재우와 함께 하프를 뛰기로 했다

10km를 가끔씩 뛰다가 풀 마라톤 분위기를 보고는 일단 하프를 먼저 뛰기로 작정한 것 같다

 

연습은 물론 부족했다

미세먼지는 12시간 밀폐된 공간에서의 담배연기에 시달리는 것 보다 더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심하다고 연일 마라톤 중단해야한다고 여러단체에서 시위까지 한다고 ....

망설여졌다

미세먼지에 대한 정부의 발표도 정확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실상은 미세먼지의 영향은 중국으로부터의 영향10%에 불과한다고 "노후한 자동차와 대형 자동차에서 나오는 가스 대도시에 밀려오는 자동차의 매연 등등 자국에서의 인체에 나쁜 매연가스의 기준이 후한 탓이다"는 것에 더 사실인 듯 하다

미세먼지이야기하면서 마스크 착용과 외출을 자제하라고 하는 내용에 접하고 있는 21세기에 살고있다

근본적인 대책을 외면하고 있는 현실이 부끄럽고 또 부끄럽다

 

차라리 인체를 기계로 만드는 연습이 더 필요하다는 말도 안되는 생각으로 일단은 뛰기로 했다

풀 마라톤을 3년전부터 연습한 탓에 그럭 저럭 좋았는데 재우가 걱정되었다

학교 일땜에 연습도 변변치 못했다

10km도 있었는데 괜히 그랬나 하는 생각과 일단은 뛰기로 했다면 완주는 해야하는데....

드디어 모습이 보였다

골인점까지 완료

기억보다 추억으로 또 한자락 덮는 그 날이었다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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