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과 대전에서 만나 계룡산 국립공원를 다녀왔다
부산역에서 05:00. 서울역에서 05:30. 출발
바람 탓인지 찬공기의 흐름이 좋았다
해발로 치면 그저 그런 사이즈라 생각했는데 돌계단 구성은 과연 계룡산의 큰 뜻에 제압 당하면서짬짬이 5분 정도 땀을 식히고 13km정도. 계룡산의 흐름을 쫒아 긴 시간을 보냈다. 산의 풍경을 사진에 담을수가 없었다. 예전에는 무거운 카메라까지 욕심내었다
평면적인 사진에 실망. 차라리 가슴에 입체의 영상을 담고 추억만 폰으로 덧붙이기로 했다.
가방 무게를 줄였다
심장의 쓸데없는 방을 비우고 그방에 온전히 추억을 채운다
기억만 존재했는데 한컷 한컷 지우고 추억의 한컷 한컷채우면서 삶과 죽음의 경계을 넘나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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