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은 깊게 깊게 내려 앉아 마음 깊은 그쯤에 함께 자리잡았다.
어제의 여름은 흔적도 없이 이미 자리를 비웠다.
한참 이곳 저곳을 정리하고 어제와 또 다른 모습으로 거울속에 자리한 익숙한 모습을 나름 정리해본다
이마속의 굵은 주름을 이마 앞으로 머리카락을 내리지만 가린다는 그 행위가 오히려 안스럽다.
나이듦은 그대로 나이듦을 바라봐야지 가리고 더 진한 화장으로 어울리지 않은 옷으로 뭘 어떻게 할 수 있는것은 아니다
누군가 담대해지자고 했지........
오늘은 좀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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