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하늘을 기억 할 수 없다
먼지로 시야가 뿌연 시간의 연속이다
할 일없이 안경만 닦기가 일 수였다
어제 그리고 어제의 그 어제는 청명한 날이다
얼른 카메라를 꺼내고 싶었다
마음따로 몸따로다
아. 예전에는 몰랐다
카메라의 무게를
아나로그식의 그 무게도 거뜬하게 메고 들고 다니든 시절도 있었지
그때에 비하면 디지털카메라는 식은죽먹기란 표현이 맞을듯
쭉 좀 걸었다
낮에는 주로 집콕이다
선명한 날씨탓에 한낮의 태양을 머리에 이고는
불광천 난지한강공원 노을공원 하늘공원. 좋았다
뜨거운 광선을 통째로 느끼면서 폰카로 대치 몸에 내 몸 무게말고는 자신이 없었다
나이듦에 포기도 빨라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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