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9일 로마행
어제로 근 보름의 긴 산행을 끝내고 산행에 관한 준비물도 정리해서 배낭 깊은곳으로 자리를 옮겼다
돌로미티는 1차대전의 상혼이 근본 이야기다. 군사적 요새와 죽음을 추모하기위한 고지의 십자가이야기와 rte cime사이사이 동굴들은 거의 1차대전때의 모습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라가주오이산도 형용할수없다
자연적인 그 자연이라는 이상으로 표현할 수없었다
길고 긴 산행 힘듦과 만족감으로 또한 아쉬움이 더 길게 오래 남을 듯하다
02:30에 일어났다
물건들을 배낭에 다시 배치하고 지출한 금액도 모아 메모해두고 몇일 짐도 맡기고 돌아와서 연 5일정도 숙박한 로얄호텔에서의 익숙함도 안녕이다
아침도 과하게 먹었다
로마에 도착하는시간대는 22;50정도다
토르티나에서 베니스행 버스를 타고 베니스시외버스하차 베니스기차역까지시내버스이동 현재 베니스기차역 부근 KFC베니스점에 있다
한국에서 비행기로 모스크바 공항경유(3시간30분기다림)베니스에도착했다. 학창시절에 미술교과서에 등장한 베니스상인이라는 배경과 특히 칼라풀한 도시가 그대로 눈앞에 펼쳐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
특히 밀려드는 여행객과 베니스의 골목골목과 수상교통이란 특이한 점이 생경스럽기조차했다
로마에 가기 위해 서너시간 15일쯤전에 본 그모습을 되새기면서 한가롭게 즐기고있다
15일전에는 다음날 오후 일정때문에 폭염속에서 계속 전진 전진 지칠때까지 다녔다
12시30분부터 15시30분까지는 차집에서 대부분 차마시면서 환담을 즐기고 있다는 사실을 이탈리아에 도착한지 몇일지나서 알았다
그 더위에 막무가내로 돌아다닌생각하면 과연 체력은 좋다고 생각하기로 한다
오늘은 시원한 곳에 자리잡고 오가는 사람과 바람을 맞으면서 아이스크림까지 보태는 사치를 즐기고 있다
19:00 로마행 기차탑승. 비가 온다
만석이다.
지정된 좌석에서 10:50까지 가끔씩은 창밖으로 비가오고 또 개인 베니스광경을 기내에서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졸다깨다가 목적지에 도착했다
로마역은 서울역의 심야시간대처럼 노숙인과 특유의 버려진 냄새가 경계심을 가지게했다
낯선도시. 심야시간. 숙소까지는 약 3km정도다
버스정류소에서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오락가락해보면서 더 지체말고 걸기로 결정하고 목적지로향했다
역에서 500m정도 벗어났다
늦은시간이지만 오가는 사람들이 제법있고 야경을 감상하기위해 사진찍는 이도 더러는 있다
포펄로 광장을 지나서 쭉 그리고 숙소에 도착. 지배인과 방배치까지도 매우매우 좋았다
거의24:00에도 불구 반갑게 맞이하는 지배인. 그리고 방도 넓고 쾌적함은 으뜸이고 특이 커피와 빵. 물. 우유는 무한 리필이다
이탈리아는 늦게 도착하는 투숙객을 노골적으로 반기지않았다
또한 조식을 선택하지않고는 어떠한 식음을 제공하지 않았다
커피. 물의 무한 리필은 오래오래 기억에서 남을듯했다
로마에 도착하면서 오는 피로감과 경계심이 일제히 해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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