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뜬다.

새벽 1시 25분이다.

 피곤하면 안된다는 생각에 뒤척거리다 얇은 잠 속으로 빠져드는듯 하다가 재차 시간을 확인 3시였다.

이리저리 하다가 4시을 겨우 채우고 일어났다.

영 찌푸리하다.

샤워를 하고 커피를 한잔내려 마시고 나니 좋은듯했다.

준비 시작........

방울토마토와 밀감까지 챙기고  길을 나섰다.

 

일요일이라 거리는 한산했고 아직은 어둑하다

난  이 길에 익숙하다.

늘 새벽에 운동을 하면서 오가는 길이다.

지하철에도 역시 사람은 그저 몇 명 정도였다.

늘 한가한 것들을 한다.

 

어제부터 보기 시작한 "좋은것 사라지지않아요"라는 책을 꺼내읽고 지하철은 변함없는 속도로 간다.

간혹은 사람들이 내리고 타곤 했지만 한 두사람의 움직임때문인지 편안했다.

 

사당쯤 도착했을때 휴대전화에 진동을 느꼈다

문자였다.

돌발일이 발생 ...

집으로 되돌아왔다.

 

나에게도 이런 돌발적인 일이 발생

취소해도 좋은 그런 사람을 가지고 싶은 하루였다.

 

잘지내고 또 연락해 언제나 널 지지하는 그 자리에 머물고 싶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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