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있을 조선일보 주최 춘천 마라톤에 가긴위한 준비로 점심겸 저녁을 하면서 덕담까지......
나의 의도와 다르게 건강을 위해 최선의 노력에 임하는 자세라는 과찬까지 듣기민망한 말을 삼키면서
26일 새벽 3시에 눈을 떴다.
대부분은 새벽 3시20분에 기상하는 일상때문에 힘들지는 않았다.
완주를 목표에 두지만 작년보다 10분이라도 완주시간을 당기고 싶지만 과욕이다. 고 생각을 고치자는 마음을 먹지만 좀 그렇다.
작년 서울 동아마라톤때 시간 좀 줄여볼 욕심으로 20키로까지 평균 페이스 망각하고 달리다가 중도에 포기할뻔 한 일을 잊지말아야 한다.
새벽4시에 된장국에 밥을 말아 가볍게 먹으면서 참 별짓 다한다는 생각에 혼 자 ㅎ ㅎ ㅎ
책자에 의하면 400칼로리에서 600칼로리정도면 충분하다고 기재 된걸 기억하면서 액체(파워 칼로리)식품을 두개 준비도 했다.
2번 풀코스 마라톤을 뛰어보니 소소한것들이 필요했다.
파스,음료,간식,테이핑,,,,,,
용산역에서 입석으로 출발
참 많은 사람들이 입석으로 6시 출발 춘천행 열차로 1시간 15분 정도
7시15분 춘천역하차 몸도 풀겸 1.5km 도보로 집합소에 도착
25km부터는 포기하는 사람들이,또한 다리에 허리에 온 몸 자체가 반란 그 자체이면서 구급차소리에 자신도 유혹을 받는다.
30km부터는 시간을 단출시키자는 유혹은 이미 망각 정해진 시간대에 온전히 완주라도 하면서
자신을 위한 합리화로 머리를 돌린다.
"원래, 아마츄어 마라톤은 완주에 있다." 라는 사회자 발언부터 천천히라도 낙오없이 가자고 또한 격려해 준 가족들의 얼굴과 완주의 기쁨을 상상하면서 겨우 겨우 한걸음씩 마지막 힘을 동원해 2014 가을의 전설 춘천마라톤을 끝났다.
작년에는 주최측에서 준비한 단체버스을 이용했다.
서울 도착시간이 5시간 이상
춘천에 전국차는 집합된것 같았다
이번에는 차편을 전철선택했다.
춘천역에서 상봉역까지 1시간 30분 종착역이라 맨먼저 줄을 서 착석에 성공
시내 지하철도 종점에 가까워 빈자리가 많았다.
계산된 교통편이었다.
3시간을 힘든속에 힘듬을 뿌듯하게 생각하면서 집에 도착했다.
극기를 즐기는 기쁨 또한 위로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