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천 (歸天)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며는,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천상병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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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마시면 산소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뇌의 기능이 떨어진다. 한두 잔은 기분을 좋게 만들지만, 과음을 하면 집중력과 기억력이 저하된다. 또 혈류의 흐름을 막는 니코틴 성분이 들어 있는 담배 역시 금지 품목 1호. 금주와 금연을 생활화하는 것이 좋다.

사과 깎기로 두뇌를 발달시켜라

사과를 깎으면 머리가 좋아진다? 사과 껍질을 벗기는 과정에서 칼을 제어하고 껍질의 두께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등 복잡한 생각을 하게 된다. 따라서 여러 가지 생각과 동작이 동시에 이뤄져 뇌의 운동이 활발해지고, 집중력이나 기억력이 향상된다.

중요한 일을 자주 잊어버리는 사람이라면 항상 가지고 다니는 소품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꼭 기억해야 할 일을 레터링한 뒤 리본으로 가죽 핸들 부분에 연결하면 수시로 체크할 수 있어 할 일을 잊어버리지 않는다.

금주와 금연을 습관화하라

 


규칙적으로 운동하면 뇌에 산소와 영양분 공급이 활발하게 이뤄져 기억력이 좋아진다. 반면에 짜증을 내거나 우울한 기분으로 운동을 한다면 여성 호르몬이 결핍되어 뇌의 운동을 저하시킨다. 운동을 할 때는 즐거운 마음으로, 운동 시간이 길지 않더라도 매일 꾸준하게 땀을 흘리는 것이 좋다.

상징적인 단서를 활용하라
충분한 수면을 취하라

수면을 제대로 취하지 못하면 뇌의 기능이 떨어져 기억력이 감퇴된다. 낮과 밤을 바꿔 생활하는 사람도 마찬가지. 신체 리듬이 정상적으로 활동하지 못해 집중력이 떨어진다. 기억력 향상을 위해서는 충분한 숙면과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즐겁게 운동을 시작하라

휴대폰 알람을 이용하라

꼭 해야 할 일을 잊어버릴 것 같다면 단기 기억을 증진시키는 연상법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하루의 스케줄을 미리 체크한 뒤 중요한 일을 해야 할 시간에는 휴대폰 알람으로 그 일을 상기시키거나 예약 메시지를 발송하면 중요한 일을 잊어버리는 경우가 준다.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며. 두뇌 활동을 돕는 건강식품을 꾸준히 섭취하면 건망증으로 인한 실수를 줄일 수 있다. 중요한 약속을 자주 잊어버리는 사람에게 제안하는 기억력 증진 생활법.

 
 


단어 하나로 공감각적인 상상을 펴라

불필요한 단어까지 무조건 외우기보다는 꼭 필요한 단어를 집중적으로 외우는 것이 기억력을 향상시킨다. 특히 위치를 기억할 때는 지도상의 위치를 생각하고 그림이나 표를 추상적으로 이미지화한다. 단어만 외우는 것보다 시각과 상상력을 통한 이미지가 기억에 오래 기억에 남는다.

몸에 좋은 식품 보리를 섭취하라

된장과 청국장은 레시틴이 풍부해 두뇌 발달을 돕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지만, 보리는 건강식품으로만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보리에는 뇌의 에너지원이 되는 당질이 풍부해 두뇌 회전을 빠르게 하고 학습 능력을 업그레이드 해준다.

음악으로 신경 세포를 자극하라

피아노를 연주하면 우뇌 피질을 자극하고, 대뇌 운동을 활발하게 해줘 기억력이 좋아지고 학습 능력이 향상된다. 피아노뿐만 아니라 뇌의 신경을 자극하는 클래식이나 타악기 연주를 듣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등푸른생선을 규칙적으로 섭취하라

등푸른생선에는 뇌의 형성을 돕는 DHA와 오메가 지방산이 풍부해 뇌의 기능이 좋아진다. 규칙적인 식사 또한 균형 잡힌 영양을 섭취할 수 있어 뇌의 발달을 돕는다.

감자와 고구마를 즐겨 먹어라

감자와 전분의 비타민은 과일과 달리 전분으로 쌓여 있기 때문에 찌거나 삶아도 영양 손실이 없다. 특히 당질, 비타민이 풍부해 두뇌에 충분한 영양소를 공급함으로써 기억력이나 학습 능력을 향상시킨다. 반찬으로 만들어도 좋지만, 찌거나 삶으면 식사 대용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사고의 연결고리를 최대한 활용하라

독서할 때 앞뒤의 내용을 연결해야 이야기의 실마리가 풀리고 내용을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없다. 이 과정에서 지난 기억을 떠올리고, 현재의 시각적 정보를 첨가하면서 뇌의 저장 능력이 향상된다.

 


 세상이 아름다운것은

사람이 가진 양지같은 마음과 행동이 있기때문이 아닐까요

 

하지만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남은 너무나 애닮픔이다....

 

 

 

의사 박준철씨는 세상을 떠나면서 모든 것을 남을 위해 남겼다.

 지난 2009년 국제적 의료 봉사 단체인 머시십(mercy ship)에서 신중한 표정으로 환자를 살피는 모습(사진 위).

그는 아프리카 빈민들을 위한 의료 봉사에도 열심이었다. 그는 언젠가 빈국(貧國)에서 살며 봉사하고 싶다는 꿈을 갖고 있었다. /박준철씨 유족 제공

 

이름도없다.

사회적자리도없다

취미도 개성도 특기도  없다

그저 집안에서 빙빙돌기만 한다

이제는 시력도 특히 많이 떨어져 40년 끼고 있었던 안경도 벗어야 가까이 있는것들이 잘보인다.

그래도

다행이다

멀리있는것은 구태여 볼 수없어 다행이다

 

있는것이 자랑인 세상이다.

 

무거운 짐까지 짊어진다면 대문을 나서지도 못할텐테..

 

 

 

 

 

 

그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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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물어가는 우울함속에서 다른 사진첩을 뒤적거림으로

일부러 화려함으로 들어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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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골=뼈의 충격을 완화해주는 일종의 쿠션장치로, 관절 부위와 코나 귀 등 여러 부위에 있다. 뼈와 비슷한 성분이지만

 뼈보다 탄력성이 크고 질긴 고무처럼 부드러움도 있다. 신경세포가 없어 찢어지거나 닳아도 통증이 별로 없다.


 

그들은 그곳에 화려한 모습으로 자리하고 있었다.

 

 

 

 

 

스스로의 빛나길 바라면서

그 자리에 그렇게 있었다.

 

 

 

 

 

 

 

 

 

 

 

 

 

 

 

그들은 언제나 그자리에 그렇게 있었는데 나 혼자 왔다 갔다

서성거리면서 계절이 혹은 가을이........

시간이 가네 하곤

 

 

하면서 떠나버린 마음을 추스리고 있는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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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걷기 위해서는 허벅지 안쪽 근육(대퇴근)이 많이 발달돼 있어야 하는데 수영은 대퇴근을 많이 발달시킨다.

전신 유산소운동이므로 비만 환자들에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코어(CORE)운동도 좋다. 척추 주변 중심근육을 발달시키는 운동이다.

허리와 복근 운동(윗몸일으키기)이 대표적이다. 중심근육이 발달하면 잘 걷게 돼 발목이나 발에 무리가 덜 간다.”

윗몸일으키기나 팔굽혀펴기, 가볍게 뛰기 등으로 몸에 열을 내 근육과 인대를 부드럽게 만든다.

그 다음 스트레칭으로 몸을 늘인다.

마무리운동도 중요하다.

몸이 항진된 상태에서 갑자기 운동을 멈추면 피로 유발물질이 많이 쌓인다.

가볍게 뛰기 등으로 마무리운동을 하면 피로도가 훨씬 낮다.”

 

 

 

뚱뚱한 사람에겐 등산보다 수영이 '보약'

을지병원 족부정형외과 김진수 교수가 말하는 다리 건강

"중앙선데이, 오피니언 리더의 신문"

 

- 주로 어느 부위를 다치나.

“발바닥 아치 부분이 망가진 ‘족저근막염’, 발목 인대가 늘어진 ‘족관절염좌’가 가장 많다. 축구나 등산·농구를 할 때 착지를 잘못하면 발바닥의 아치 부위나 발목 인대 부분이 찢어지거나 늘어난다. 마라톤을 하는 사람은 과사용증후군(Overuse Syndrome) 환자가 많다. 오랫동안 걷거나 달리면 발바닥 아치 부분에 염증이 생겨 통증이 생긴다.”

-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

“발바닥의 아치 부분에 염증이 생기면 발 뒤꿈치에 통증이 생긴다. 발목 부위를 삐끗하면 해당 부분이 아프다. 문제는 대수롭지 않게 여겨 방치하는 경우다. 발바닥 족저근막염을 6개월 이상 방치하면 염증이 만성화돼 어떤 치료를 해도 잘 듣지 않는다. 평생 걸을 때마다 통증을 느껴야 한다.

발목 인대도 초기에 치료를 잘 해야 한다. 처음 다쳤을 때 충분히 쉬지 않고 다시 운동을 시작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때 인대가 불안정하게 붙어 힘을 제대로 못 받을 수 있다. 처음 문제가 생겼을 때 빨리 병원에 가서 조치받는 게 시간도 돈도 절약하는 길이다.”

- 특히 안 좋은 운동도 있나.

“모든 운동을 제대로, 적당히 하면 좋지만 과하게 할 때 항상 문제가 생긴다. 특히 청소년 시기 점프운동을 과도하게 하면 발목과 무릎이 많이 상할 수 있다. 어린 나이라 무심코 넘어가지만 충분히 쉬고 물리치료를 받지 않으면 나중에 발을 딛는 힘이 약해져 관절염이 빨리 온다.

어깨와 팔에 안 좋은 운동도 있다. 야구가 대표적이다. 특히 청소년기에는 조심해야 한다. 성장기에는 팔꿈치 근육과 인대가 완전히 자라지 않은 상태인데 집중적으로 공을 던지는 운동을 하면 인대가 늘어나 뒤 팔꿈치 불안정증을 겪을 수 있다. 남성들의 경우 비거리(골프공이 날아가는 거리)에만 욕심을 내면 관절이 상할 수밖에 없다”

-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사람은 어떤 운동을 해야 하나.

“비만한 사람은 무게 실리는 운동은 당분간 피해야 한다. 축구·농구·등산 모두 무릎과 발목에 무게가 많이 실린다. 수영을 권한다. 발목과 무릎에 하중을 주지 않으면서도 물장구를 칠 때 발목운동이 저절로 된다.

또 제대로 걷기 위해서는 허벅지 안쪽 근육(대퇴근)이 많이 발달돼 있어야 하는데 수영은 대퇴근을 많이 발달시킨다. 전신 유산소운동이므로 비만 환자들에겐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코어(CORE)운동도 좋다. 척추 주변 중심근육을 발달시키는 운동이다. 허리와 복근 운동(윗몸일으키기)이 대표적이다. 중심근육이 발달하면 잘 걷게 돼 발목이나 발에 무리가 덜 간다.”

- 응급조치와 치료법을 알려 달라.

“최소 48시간 동안 휴식을 취하고 응급조치를 해야 한다. PRICE를 생각하고 있으면 좋다. 우선 부상당했을 때 깁스·보조기 등을 이용해 손상 부위를 보호(Protect)한다. 다음은 휴식(Rest)이다. 움직이지 않고 휴식해야 빨리 낫는다. ‘Ice’는 냉찜질이다. 부상 후 3일까지는 부종을 가라앉히는 냉찜질을, 3일 후부터 온(溫)찜질을 한다.

‘Compression’은 압박이다. 붕대로 압박할수록 물이 고이는 것을 막아 부종이 빨리 가라앉는다. ‘Elevation’은 해당 부위를 심장보다 높은 곳에 위치시키는 것이다. 혈액이 몰리지 않아 부기가 덜하다. 이렇게 해도 1주 이상 증상이 지속되면 병원에 가 본다. X선을 찍어 간단한 염증이면 물리치료를 계속하면 되지만 간혹 뼈 조각이 떨어지거나 다른 이상이 생긴 경우일 때가 있다.”

- 준비운동과 마무리운동이 중요한가.

“그렇다. 특히 겨울에는 준비운동을 꼭 해야 한다. 인체를 고무라고 생각하면 쉽게 이해된다. 고무도 비벼서 열을 내면 많이 당겨지지만 차가운 곳에선 잘 늘어나지 않거나 끊길 수도 있다.

인체도 마찬가지다. 윗몸일으키기나 팔굽혀펴기, 가볍게 뛰기 등으로 몸에 열을 내 근육과 인대를 부드럽게 만든다. 그 다음 스트레칭으로 몸을 늘인다. 그 후 본격적인 운동을 해야 다치지 않는다. 운동 성적도 훨씬 좋아진다.

마무리운동도 중요하다. 몸이 항진된 상태에서 갑자기 운동을 멈추면 피로 유발물질이 많이 쌓인다. 가볍게 뛰기 등으로 마무리운동을 하면 피로도가 훨씬 낮다.”

 

  • 가을속으로: 상상의 그속으로 빛따라 쑥 빠려들어간다 혹 그곳에 내가 있는것은 아닌지 꿈꾼다...... ~~~~~~~~~~~~~~~~~~~ http://t.co/zx78kCOC

 

상상의 그속으로 빛따라 쑥 들어간다

혹 그곳에 내가 있는것은 아닌지 꿈꾼다......

~~~~~~~~~~~~~~~~~~~

 

 

 

 

 

 

 

 

잠시 숨을 고른다.

무리한 스케줄로 혹사하고 있는 내 지인을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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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뭔가 거져야겠다는 맘으로 손바닥 반 만한 티카를 가지고 운동을 나갔다

역시 운동하기엔 불편했다

이왕 운동도 집중적으로 할수 없다면 목적 달성해야겠다는 맘으로 사진을

그림화 형상으로 작정하고 찰칵

 

작심하고 열중으로 찰칵!!!!!!!!!!!!!!!!!!

원하는만큼은 아니지만 내일을 기약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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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놀기를 즐기는 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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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내내 함께 보낸 시간속에서

힘들었던 지인에게 보내는 주말의 선물입니다..........

 

 

 

 

 

 

 

 

 

 

 

 

자연의 빛과 바람속에서 ............

그들은 불광천 또는 난지 한강공원에서 나를 기다리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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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능력만큼 일하고 필요한 만큼 쓸 수 있는’ 그런 세상이 현실적으로 다가오겠지요. 실업이나 차별이 없고,

 개인적 축적이 필요없는 사회시스템을 만들어 가겠지요

 

사람을 보호하고 동 식물을 보호하고 결국은 지구를 살리는 방법이면서 후세들의 평화로운 삶을 영위 할 수 있는 선택이라 생각하면서

아래글을 읽어봅니다..........

 

 

 

  

 

 

M형!
그저께 문득 바다를 바라보면서 소주 한잔이 하고 싶었습니다. 산골에 살다보니 가끔 툭트인 바다가 보고 싶을 때도 있고, 요즘 이런 저런 상념들이 떠올라 와 M형 생각이 났습니다.


당일 아침 연락을 했는데도 다른 일정을 뒤로 한 채 부부가 함께 나와 바닷가 횟집에서 오랜만에 소주 몇 병을 비우면서 정담을 나눈 것이 너무 고맙습니다.


M형이 올해 회갑이라니 우리가 만난지도 벌써 40년 가까이 된 것 같군요. 각자 걸어온 길은 달랐지만 청년 시절의 꿈을 잃지 않고 살아온 세월들이 대견하기도 합니다.


그 어렵던 시절을 생각해보면 민주주의도 엄청나게 발전했고, 어린 시절 보릿고개를 떠올리면 지금의 물질적 풍요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이지요. 그런데도 그 어렵던 시절에도 우리가 꿈꾸었던 새로운 세상, 대동 세상에 대한 로망들이 그 때보다 훨씬 좋아진 요즈음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군요.

 
세상은 점점 각박해져 ‘정(情)’이 매말라가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개인의 해방이라는 그늘에서 물신(物神)의 지배와 이기주의(利己主義)가 팽배한 것이 이런 현상으로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날 M형이 한 말이 떠오릅니다. ‘형님의 글을 보면 경제 성장에 대해 긍정적인 것 같은데, 지금과 같은 성장위주의 경향은 인류가 자멸로 가는 길이 아닌가요?’


나도 그런 생각이 근본적으로는 옳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사람들의 실태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예가 적절할지 모르지만 ‘달리는 호랑이 등을 타고 있는’ 실정이 아닐까요. 나나 소수의 사람들은 저생산이나 저소비를 충분히 감내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의 경제시스템과 사람들의 보편적 의식을 볼 때 지금 당장 성장을 스톱한다는 것은 실질적 방책이 될 수 없는 것 같군요. 그것은 아마 패닉 상태로 이어질 것이고 그 피해는 사회경제적 약자에게 치명적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지속 가능한 성장’ 정도에서 지혜를 모아나가야 할 것 같군요.


이것이 사람들의 실태에 바탕을 둔 하나의 궤도(軌道)라면 나는 그와는 별도로 자본주의 시장 경제 안에서 다른 궤도(軌道)가 준비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의식과 생활의 혁명입니다. 혁명이라는 말이 너무 강하게 들리면 의식과 생활의 자발적 변화라고 해도 좋을 것 같군요.


지금의 각박한 삶의 원인이 사회적 물질적인 원인도 있겠지만 그보다 더  ‘아집’과 ‘소유’에 사로잡혀 있는 의식이라는 자각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의식적 자각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단순소박한 삶’으로 실천하는 생활의 진보가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사실 물질적 풍요를 누려보면 누려볼 수록 보다 높은 질의 삶을 추구하는 정신적 예술적 욕구가 커진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경향을 확대하고 키우는 운동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이것이 우성(優性)인자가 되는 사회문화적 조류가 형성되어야 합니다.‘참거나’ ‘내핍’하는 부자유의 세계가 아니라 정신적 욕구를 비롯한 욕구의 질이 변화하여 자연스럽게 물질적 욕구, 탐욕이 감소하는 즉 그런 욕구가 열성(劣性)인자로 되는 그런 사회적 공기가 형성되는 것입니다.그것이 즐거운 것이 되는 것입니다.


이 궤도(軌道)를 타고 가는 사람들이 많아질 때 비로소 새로운 세상에 대한 비젼이 보이기 시작할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형태가 될지는 단언하기 어렵지만, 우리가 청년시절부터 그렇게 바라왔던 대동 세상에 대한 구체적 상(像)이 보이기 시작하겠지요.‘아집’과 '소유‘를 넘어서 진정으로 자유로운 사람들이 ’인정이 넘치는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어 가겠지요.


아마도 ‘능력만큼 일하고 필요한 만큼 쓸 수 있는’ 그런 세상이 현실적으로 다가오겠지요. 실업이나 차별이 없고, 개인적 축적이 필요없는 사회시스템을 만들어 가겠지요.


아마 인간의 첨단의 지혜가 과학기술을 비약적으로 발전시켜 자연생태계와 잘 조화되는 생산력을 만들어 가겠지요. 요즘 손정의(마사요시)라는 일본에 귀화하여 일본 굴지의 부자가 된 사람의 삶이 신문에 크게 소개되고 있군요. 어려운 어린 시절을 극복하며 세계굴지의 IT 산업을 성공시킨 삶이 젊은이들에게 신선한 영향을 주기를 바라는 심정입니다. 그 사람의 좌우명이 ‘뜻을 높게 하라!’것인데, ‘정보기술(IT)로 인간을 행복하게’라는 소프트뱅크의 창립이념이 그 높은 뜻을 표현한 것이지요. 이것만 해도 ‘높은 뜻’이 되겠지만, 나는 우리 젊은이들이 ‘대동 세상’에 대한 진정으로 높은 뜻을 갖게 되기를 바랍니다.


진정한 정의는 새로운 세상에 대한 비전으로 이어질 때 진실한 것으로 될 것입니다. ‘비전’과 ‘열정’이 없는 진보는 정체될 뿐입니다. 정체되면 사상적으로든 실천적으로든 ‘진보’라고 할 수 없을 것입니다. 모두가 ‘아집’과 ‘소유’를 넘어서 진정으로 자유로운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가는 그런 역동적인 삶을 그려봅니다.


요즘은 60이 청춘이라는 말도 있고 하니 M형과 함께 청춘은 아니더라도 청년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는 거름이라도 되었으면 좋겠군요. 아니! M형은 그냥 청년으로  살아도 좋을 것 같구요.ㅎㅎㅎ. 오랫 만에 세상 시름 잊고 청년 시절로 돌아가 봅니다.

 

잡스, isad

언젠가 죽는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그럼 당신은 정말로 잃을게 없다.

 

다른 사람의 삶을 사느라 한정된 시간을 낭비하지 마라. 중요한 것은 당신의 마음과 직관을 따르는 용기를 내는 것.

이미 마음과 직관은 당신이 하고자 하는 바를 알고 있다.

 

21세기 별이 되어 우리속에서 영원히 함께 할 것임을 역사가 기록 할 것이다.

 

 

 

덕수궁 내 오솔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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