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비축분은 어찌 보면 오늘을 얼마나 즐기며 살고 있는지를 평가하는 척도가 아닐까 생각된다.

마음이 불안해 미래에 가 있는데 독서를 하고 여행을 간들 제대로 즐길 수 없다.

불안은 도망칠수록 더 세게 나에게 다가오는 경향이 있다.

 불안을 피하지 말고 직시하여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위기관리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동시에 평생 단 한 번인 오늘이 헛되이 지나가지 않도록 내 마음이 좋아하는 일 한 가지는 간단한 것이라도 오늘 즐기는 여유를 권하고 싶다.


가고있는 겨울속에서 올 겨울은 처음 보는 눈다운 눈을 보면서 내속의 나를 본다






융은 말했다. "선한 사람이 되기보다 온전한 사람이 되고 싶다."


떠나가는 북한산 겨울 말미에서





 

 

삼사일언(三思一言)이라는 경구(警句·epigram)가 있다. 말을 한 번 하기 전에(before making a remark) 세 번 생각하라는 뜻이다.

무심코 입 밖에 낸(inadvertently blurt out) 한마디가 다른 사람에게 뜻하지 않은 불신감이나 모욕감을 줄(give rise to an unexpected distrust or feeling of insult) 수 있어서다.

 

'솔직히 말하자면(To be honest)' '사실대로 말하자면(To tell you the truth)' 이런 말은 피해야 한다.

상대에게 나 자신에 대한 경고 신호를 보내는(raise a red flag) 꼴이 된다. 지금까지 한 얘기는 모두 못 믿을 것이었다는 인상을 줘 진실성을 의심하게(doubt your veracity) 만든다.






신은 우리에게 자유를 주었지만 기본적인 결정은 우리 각자가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내 자신이 어떤 종류의 인간이 되도록 스스로 선택할 것인가"가 중요하다고 했다.

 

메멘토 모리(죽을 운명이라는 것을 기억하라)는 삶에서 우선순위에 집중하라는 뜻이다

결국 죽어 먼지가 된다고 생각하면 근심은 대부분 무의미하다

 

 

 

비관주의자가 바람을 불평하고

낙관주의자는 바람이 바뀌길 기대할 때

리더는 돛을 조정한다

(The pessimist complains about the wind. The optimist expects it to change. The leader adjusts the sails).'

 

나폴레옹의 한마디

'리더는 희망을 나른다(A leader is a dealer in hope).'

 

호크니의 '예술가의 초상'에서

'굶주려 죽을지도 모르는' 예술가의 길을 가려는 주인공 스티븐이 자신의 재능을 의심하며 회의하자,

대학의 학감(學監)은 말한다.

;우리는 자신들에게 어떤 능력이 있는지 모르는 거야. 나 같으면 절망하지 않을 걸세.

Per aspera ad astra(역경을 거쳐 별에 이르도록)라는 말이 있잖은가?


I want to fly solo

To infinity and beyond
날자, 無限 너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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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울스는 "19세기 유럽 귀족 계급은 매너와 관례에 따라 살고 싶다는 열망뿐 아니라,


도덕과 용기에 따라 살고 싶다는 포부를 공통적으로 갖고 있었다"면서 이를 대표하는 인물로 백작을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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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전문의 정혜신 박사의 말이 떠올랐다. "공감하려면 '충조평판' 날리지 말라." 충조평판. 충고, 조언, 평가, 판단의 줄임말이다.

 

헤겔도 그랬다. "마음의 문을 여는 손잡이는 마음 안쪽에 달려 있다"고. 상대가 스스로 마음 안쪽에 달린 문을 열고 나올 때까지 듣고 기다려 줘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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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에서 말하는 '독립불구(獨立不懼) 둔세무민(遁世無悶)'이다.

 

혼자 서 있어도 두렵지 않고,

세상과 떨어져 있어도 고민하지 않는 경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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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언어의 한계는 나의 세계의 한계다

 

(The limits of my language are the limits of my world).’

 

철학자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의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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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은 이미 가을의 흔적만 남기고 떠나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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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고쳐 쓰는 것은 아니다고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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