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이 드려다본다는 것은 친밀감도 있지만 티끌까지도 수용해야하는 부담감도 있다

힘찬 젊음이 함께하든 시절에는 무게감에서 오는 중압감을 전혀 느낄수가 없었든 것 같다

오히려 통째로 아는것이 당연하다는 것에 속해 있었다

모르는 것에 대한 따돌림에 대한 중압감이 더 힘든 시절도 있었다.

젊음에서 오는 에너지라는 생각이 든다

지금은 모든것에서 오는 앎보다는 모름이 그나마 남아있는 에너지를 보전하는것 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이듦의 현상이다

알면서 안다고 모르면서 모른다는 것에 대해 확실한 경계가 무너지고 있는 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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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책을 읽는다는 건 거인들의 어깨위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것

 

이 특별한 작가들의 폭넓은 독서와 재능에 기대어 보다 넓고 깊게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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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봄꽃 이야기에 들떠있어야 하는 시점인 즈음 몇일전부터는 몇십년만의 뜨악한 더위에 여름 대비책 강구 일색이다

몽골도 우리의 5월 더위에 한몫했다는 언론의 분석에 봄철 미세먼지는 중국탓. 자연환경 대비에 속수무책인 자세는 전혀없고 늘 주위탓에 익숙한 자세에 참 어이가 없다. 안으로는 분열에 익숙하고 밖으로는 강국에 의존하는데 익숙하고 문제가 발생하면 주변국 핑계에 익숙한 자세에 참 어이가 없다

언제쯤 모든일이 발생하면 대비하고 미래에 발생할 일에 대비하는 자세에 임 할 수 있을까

 

이 비도 잠시의 온도를 내릴수 있을지언정 진정한 대비책은 아닐것이다

언제쯤 책임감있고 대비하면서 자신에 엄격한 자아로 성숙할지 자신에게 되물어본다.

 

"진리만 추구하고 책임을 회피하는 사람은 절대 진리를 깨닫지 못한다. 해만 계속 쳐다보는 사람이 결국엔 눈이 멀 듯이 말이다.

 

나무가 열매를 많이 맺으면 가지가 휘어 땅에 닿는다. 그러므로 현자는 겸손하다.

나무가 열매를 맺지 않으면 가지가 위로 솟는다.

어리석은 자는 자신이 언제나 상대방보다 우월하다고 자만한다

 

희망이란 본디 밖으로부터의 힘이고 용기란 안으로부터의 힘이다

그러므로 용기가 동반되지 않는 희망은 무의미한 외침에 불과하다 사람은 동 식물과 달리 스스로 찾아낼 수 있는 용기가 밖에서 주어지는 희망과 공반할 때 더 큰 힘을 발휘하는 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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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교

반포 서래섬은 채 깨지않은 아침속에 침묵으로 일관한체다

여의도 쪽으로

방화대교의 주황빛이 한강속에 빠진 듯

아라뱃길따라 쭉

초록 초록 하는 날이다.

한점도 없는 바람

새벽에 서둘러 나가본다

자전거타기에 안성마춤이다

날씨 검색 바람1이다

딱 이다

아들은 오후에 학교간다고.

조급한 마음 진정진정. 훅 준비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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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공에 촘촘이 소망이. 자리에 엮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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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이기때문에 늘 목에 가시되어 음식 넘어갈때 캑캑 거린다

워낙에 이성적이고 냉정함으로 또한 단순함으로 일상에 임하고 있다

늘 진담으로 반 농담으로 피도 눈물도 없는 형태로 존재하는 기간동안 존재한다

모두에게 거리가 있다

최단거리에 존재하는 이가 있다

아마도 내 동생이라고 아직은 마음 한켠의 방에 자리하고 있다

기쁜것으로 채울수 있다면 하는 열망으로 호시탐탐 한톨의 여유를 차곡차곡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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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새벽에 눈 떴다

잠에서 깨면 영원의 연장선에 있다

깨지 않으면 영원의 연장선에서 수면 밑으로 빠진다

곧 죽음이다

잠들면서 어느쪽으로 향하는지 선택하고 잠들지 않는다

차라리 그 자체를 생각하지 않고 잠들겠지

왜 갑자기 이 생각을 하게 된 것인지

(비스와바 쉼보르스카의 충분하다)는 시집때문인것 같다

일기예보에의하면 오전 8시이후 비온다고.

05:00에 뛰러 나갔다

아. 비가 이미오고 있었다. 맞고 뛰기에는 비의 양이 많다. 대략난감

도로 올라왔다 14:00이후 비 멈춤. 운동복차림으로 집안 일 한다

그런데 비 양은 많아지고 있다

일의 순서를 바꿔 활동해본다

뇌충격의 한 방법이다

 

수면아래에서 멈춤으로 한걸음 닥아선 그때까지

1분도 영원의 일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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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계실제 잘하자. 언제나 계시는 것이 아니다. 누누이 듣고 또 듣고해도 역시 그때는 모르는 말이다.

부모님이 자리를 떠나계실때 그때나 알 수있는 내용이다. 오늘 할 수있는것 열심히해야한다. 내일 기약은 오지 않는것을 정녕 몰랐다

 

아픈 마음 청명한 날씨조차 가슴에 내려 앉는다

보고 싶어요 엄마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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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 자리한 산의 내용이 있는 책을 구입했다

관악산에 위치한 연주암을 다녀온뒤 오전 한 때만 짬을만들면 충분히 다녀올 수 있을것 같다

이 삼일 열심히 책장을 넘기고 장소를 물색했다

서울의 주산이라는 북한산으로 정하고 북한산 정산 중 제일 높은데 이름을 올리는 백운대를 목표로 정했다

갈 수 있을까 망설이는 맘도 많았다

작년여름 백록담을 다녀온 이후 일단을 마음으로 이삼일 그림을 그려보면서 천천히 가 보고 싶었다

 

구파발에서 북한산성행34번타고 북한산성입구에서하차 용암사 보리사. 암문(윗문). 백운대까지

내려올때는 하루재 도선사. 우이동으로

온라인에서 백운대 국기앞에서 사진찍은 모습이 많은 까닭이 있었다

정상까지는 잠간이나마 갈 수있을까하는 맘이 들 수있게 힘든부분이 있다

정상에서의 뿌듯함에 백운대 상징인 국기앞에서 인증샷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역시 나도 인증샷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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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 정상의 연주암

참 매력적이다

새벽에 서둘러 갔다

그래도 뜨문 뜨문 사람들이 오 갔다

부처님 오시는 날 기념때문인지 등으로 길잡이를 받으면서 한순간에 도착했다

익숙할때까지 다녀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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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 연주암을 다녀왔다

서울대를 거쳐 관악산 정상에 위치한 암자에 가깝지만 정상에 있는 모습은 신비로웠다

그 시대에 정신적인 도량인 듯하다

부처님오시는날이 임박했다는 뜻인지 산 입구부터 등으로 길을 안내하고 있다

관악산 정상은 장관이었다

올라갈때의 힘듦이 한순간의 감동으로 충분했다

연주암은 또 다른 엄숙함으로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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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몇일째 황사이야기로 가득했다

베란다를 통해 본 바깥 풍경은 딱 4차원 영화를 보는 그 수준

새벽 안개 그 분위기가 종일 앞을 가리는 그것이다

오리무중이다

재우와 함께 하프를 뛰기로 했다

10km를 가끔씩 뛰다가 풀 마라톤 분위기를 보고는 일단 하프를 먼저 뛰기로 작정한 것 같다

 

연습은 물론 부족했다

미세먼지는 12시간 밀폐된 공간에서의 담배연기에 시달리는 것 보다 더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심하다고 연일 마라톤 중단해야한다고 여러단체에서 시위까지 한다고 ....

망설여졌다

미세먼지에 대한 정부의 발표도 정확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실상은 미세먼지의 영향은 중국으로부터의 영향10%에 불과한다고 "노후한 자동차와 대형 자동차에서 나오는 가스 대도시에 밀려오는 자동차의 매연 등등 자국에서의 인체에 나쁜 매연가스의 기준이 후한 탓이다"는 것에 더 사실인 듯 하다

미세먼지이야기하면서 마스크 착용과 외출을 자제하라고 하는 내용에 접하고 있는 21세기에 살고있다

근본적인 대책을 외면하고 있는 현실이 부끄럽고 또 부끄럽다

 

차라리 인체를 기계로 만드는 연습이 더 필요하다는 말도 안되는 생각으로 일단은 뛰기로 했다

풀 마라톤을 3년전부터 연습한 탓에 그럭 저럭 좋았는데 재우가 걱정되었다

학교 일땜에 연습도 변변치 못했다

10km도 있었는데 괜히 그랬나 하는 생각과 일단은 뛰기로 했다면 완주는 해야하는데....

드디어 모습이 보였다

골인점까지 완료

기억보다 추억으로 또 한자락 덮는 그 날이었다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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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능숙하게 삶을 살아내는 사람들이 있다

자신의 내면과 주변을 말끔히 정돈하고

모든 사안에 대해 해결책과 모범답안을 알고 있는 사람들

 

누가 누구와 연관되어 있고 누가 누구와 한편인지

목적은 무엇이고 어디로 향하는지 단번에 파악한다

 

오로지 진실에만 인증 도장을 찍고

불필요한 사실들은 문서세단기 속으로 던져버린다

그리고 낯선 사람들은

지정된 서류철에 넣어 별도로 분류한다

 

단 1초의 낭비도 없이

딱 필요한 만큼만 생각에 잠긴다

왜냐하면 그 불필요한 1초 뒤에 의혹이 스며든다는 걸 알기에

 

존재의 의무에서 해방되는 순간

그들은 지정된 출구흘 통해

자신의 터전에서 퇴장한다

~다행히 순간적인 감정이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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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이래 저래 바빴다

일찍 정리하고 잠을 청했다

내일 새벽에 무리없이 깨고 싶다

눈 떴다

새벽 2시다

좀 이르다 싶어 잠시 눈을 다시 감아본다

또 다시 깼다

새벽 3시다

몸을 깨운다

기지개를 켰다

커피을 내리고 잠시 생각을 정리한다

주방에는 어제 냄새 이어 비릿내가 살짝 그렇다

나중에 식초물. 혼합해서 개운하게 처리해야겠다

어제 남편이 비----싸다고 강조하면서 들고 들어온 커피향이다

ㅋㅋㅋ '커피는 커피에 불과할뿐이라'고 핀잔을 주면서 역시 사람은 달라지지 않는다고 가볍게 받아 넘겼다

평소 마시든 원두에 비해 순했다

텝을 켜서 "기억"이라는 주말극을 한가롭게 새벽에 초 집중해서 봤다

시간상 새벽 4시 20분정도다

다시 주방에서 어제 말리 그릇들에 정리하고 화장실로 오락가락. 16km뛰려고 다시 물마시고 케익한조각까지. 참 이온음료까지. 몸 속에

날씨검색. 어제보다 2~3도 올라고 구름 많다고

윗도리 가벼운것으로 바꿔입고. 선크림 또한 크게 신경 안 쓰고 비비겸용 선크림으로 얼굴에 잡띠 무지많다

일년 내내 운동한다고. ㅎㅎㅎ

불광천에 이어 난지쪽으로 슝슝슝. 재민다

이른시간이라 사람은 간혹 한명씩 보인다

가양대교에서 찍고 돌아온다

오는길에서는 삼삼오오 뛰기 시작하는 사람이 보인다

집 동네앞에서 스트레칭으로 25분정도 한가롭게 시간을 보내고 여전히 즐겨듣고 있는 5시에서 7시가 지나면서 dj도 무디로 전환되면서 여행이야기로 꽃을 피우고 있다

남아공화국이다 50개국을 여행한 노인이 가장 으뜸인 곳은 남아공화국을 꼽는다는 말이 가슴을 뜷고 지나간다

13층까지 (166계단) 도착. 63빌딩 걸어올라가는 행사에 관심을 갖기시작하면서 일단 내 집 계단부터 운동 끝내고 걸어오르기 시작했다

생각보다 계단이 적었다

63빌딩 계단은1220개 정도이다

63빌딩 계단 걷기에 참가할 생각이다

 

언제인가 남아공화국을 동생과 갈 계획을 세워야겠다

오늘도 또 다른 비현실적인 목표를 세워보면서 집안일을 하자

"좋아하는일보다 필요한 일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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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계절에 생일이네요

간만의 차이로 날씨가 확연히 달라진 시점

경이롭기까지 하네요

이름있는 날은 항상 엄마 아버지 생각에 시린 가슴을 주체치 못하네요

특히 엄만 꽃피는 봄날을 좋아하신것 같네요

계시는 곳은 어때요

사시사철 지내시기 좋은 봄날이길 바랍니다

삶이란 영원하지 않다는 것을 좀 더 일찍 알수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에 뭐라 표현할 말이 없군요

이별이란 실체를 볼 수 없는 것이란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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