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이름인데, 누구더라?

 

<햄릿>의 단역이다. 힘들어하는 햄릿 왕자를 데리고 바다 건너로 떠나는 정다운 옛 친구로 등장하지만, 사실은 햄릿을 죽이라는 임금의 비밀 편지를 배달하는 길이었다.

햄릿은 계략을 알아차리고 도리어 이들을 죽음으로 몰아넣는다.

이들을 주인공으로 20세기 후반에 톰 스토파드가 <로젠크란츠와 길덴스턴은 죽었다>라는 작품을 썼는데, 누가 로젠크란츠고 누가 길덴스턴인지 극 중에서 자기들도 헛갈린다.

웃음 속에 뼈가 있다. 우리는 우리가 우리 삶의 주인공이라고 믿고 싶지만, 과연 그럴까?

우리 역시 남에게 휘둘리다 퇴장하는 시시한 역할에 그치는 것은 아닐까?

우리 자신의 삶에서조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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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산도 없이 포대 자루 하나만 들고 다녀 포대화상이라 불리면서도, 언제나 만족한 얼굴이었단다.

중국에서는 미륵의 화신이라 하여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다.

일본에서는 칠복신의 하나로 되어 있다. 가진 것 하나 없던 스님을 풍요의 신으로 섬기다니 흥미롭다.

실존 인물이다.

 

당나라 말기부터 후량 때까지 중국에서 활동했다.

언제나 행복한 얼굴이라 ‘웃는 부처'로 불렸으며 자루 안의 물건을 남들에게 선뜻 나누어 주었단다.

산타클로스와 비슷하지 않은가?

아이들을 좋아했다는 점도 꼭 닮았다.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몸집만큼이나 마음도 넉넉하던 포대 스님을 빚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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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계실제 잘하자. 언제나 계시는 것이 아니다. 누누이 듣고 또 듣고해도 역시 그때는 모르는 말이다.

부모님이 자리를 떠나계실때 그때나 알 수있는 내용이다. 오늘 할 수있는것 열심히해야한다. 내일 기약은 오지 않는것을 정녕 몰랐다

 

아픈 마음 청명한 날씨조차 가슴에 내려 앉는다

보고 싶어요 엄마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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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 자리한 산의 내용이 있는 책을 구입했다

관악산에 위치한 연주암을 다녀온뒤 오전 한 때만 짬을만들면 충분히 다녀올 수 있을것 같다

이 삼일 열심히 책장을 넘기고 장소를 물색했다

서울의 주산이라는 북한산으로 정하고 북한산 정산 중 제일 높은데 이름을 올리는 백운대를 목표로 정했다

갈 수 있을까 망설이는 맘도 많았다

작년여름 백록담을 다녀온 이후 일단을 마음으로 이삼일 그림을 그려보면서 천천히 가 보고 싶었다

 

구파발에서 북한산성행34번타고 북한산성입구에서하차 용암사 보리사. 암문(윗문). 백운대까지

내려올때는 하루재 도선사. 우이동으로

온라인에서 백운대 국기앞에서 사진찍은 모습이 많은 까닭이 있었다

정상까지는 잠간이나마 갈 수있을까하는 맘이 들 수있게 힘든부분이 있다

정상에서의 뿌듯함에 백운대 상징인 국기앞에서 인증샷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역시 나도 인증샷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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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 정상의 연주암

참 매력적이다

새벽에 서둘러 갔다

그래도 뜨문 뜨문 사람들이 오 갔다

부처님 오시는 날 기념때문인지 등으로 길잡이를 받으면서 한순간에 도착했다

익숙할때까지 다녀볼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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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 연주암을 다녀왔다

서울대를 거쳐 관악산 정상에 위치한 암자에 가깝지만 정상에 있는 모습은 신비로웠다

그 시대에 정신적인 도량인 듯하다

부처님오시는날이 임박했다는 뜻인지 산 입구부터 등으로 길을 안내하고 있다

관악산 정상은 장관이었다

올라갈때의 힘듦이 한순간의 감동으로 충분했다

연주암은 또 다른 엄숙함으로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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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몇일째 황사이야기로 가득했다

베란다를 통해 본 바깥 풍경은 딱 4차원 영화를 보는 그 수준

새벽 안개 그 분위기가 종일 앞을 가리는 그것이다

오리무중이다

재우와 함께 하프를 뛰기로 했다

10km를 가끔씩 뛰다가 풀 마라톤 분위기를 보고는 일단 하프를 먼저 뛰기로 작정한 것 같다

 

연습은 물론 부족했다

미세먼지는 12시간 밀폐된 공간에서의 담배연기에 시달리는 것 보다 더 인체에 미치는 영향이 심하다고 연일 마라톤 중단해야한다고 여러단체에서 시위까지 한다고 ....

망설여졌다

미세먼지에 대한 정부의 발표도 정확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실상은 미세먼지의 영향은 중국으로부터의 영향10%에 불과한다고 "노후한 자동차와 대형 자동차에서 나오는 가스 대도시에 밀려오는 자동차의 매연 등등 자국에서의 인체에 나쁜 매연가스의 기준이 후한 탓이다"는 것에 더 사실인 듯 하다

미세먼지이야기하면서 마스크 착용과 외출을 자제하라고 하는 내용에 접하고 있는 21세기에 살고있다

근본적인 대책을 외면하고 있는 현실이 부끄럽고 또 부끄럽다

 

차라리 인체를 기계로 만드는 연습이 더 필요하다는 말도 안되는 생각으로 일단은 뛰기로 했다

풀 마라톤을 3년전부터 연습한 탓에 그럭 저럭 좋았는데 재우가 걱정되었다

학교 일땜에 연습도 변변치 못했다

10km도 있었는데 괜히 그랬나 하는 생각과 일단은 뛰기로 했다면 완주는 해야하는데....

드디어 모습이 보였다

골인점까지 완료

기억보다 추억으로 또 한자락 덮는 그 날이었다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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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능숙하게 삶을 살아내는 사람들이 있다

자신의 내면과 주변을 말끔히 정돈하고

모든 사안에 대해 해결책과 모범답안을 알고 있는 사람들

 

누가 누구와 연관되어 있고 누가 누구와 한편인지

목적은 무엇이고 어디로 향하는지 단번에 파악한다

 

오로지 진실에만 인증 도장을 찍고

불필요한 사실들은 문서세단기 속으로 던져버린다

그리고 낯선 사람들은

지정된 서류철에 넣어 별도로 분류한다

 

단 1초의 낭비도 없이

딱 필요한 만큼만 생각에 잠긴다

왜냐하면 그 불필요한 1초 뒤에 의혹이 스며든다는 걸 알기에

 

존재의 의무에서 해방되는 순간

그들은 지정된 출구흘 통해

자신의 터전에서 퇴장한다

~다행히 순간적인 감정이긴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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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이래 저래 바빴다

일찍 정리하고 잠을 청했다

내일 새벽에 무리없이 깨고 싶다

눈 떴다

새벽 2시다

좀 이르다 싶어 잠시 눈을 다시 감아본다

또 다시 깼다

새벽 3시다

몸을 깨운다

기지개를 켰다

커피을 내리고 잠시 생각을 정리한다

주방에는 어제 냄새 이어 비릿내가 살짝 그렇다

나중에 식초물. 혼합해서 개운하게 처리해야겠다

어제 남편이 비----싸다고 강조하면서 들고 들어온 커피향이다

ㅋㅋㅋ '커피는 커피에 불과할뿐이라'고 핀잔을 주면서 역시 사람은 달라지지 않는다고 가볍게 받아 넘겼다

평소 마시든 원두에 비해 순했다

텝을 켜서 "기억"이라는 주말극을 한가롭게 새벽에 초 집중해서 봤다

시간상 새벽 4시 20분정도다

다시 주방에서 어제 말리 그릇들에 정리하고 화장실로 오락가락. 16km뛰려고 다시 물마시고 케익한조각까지. 참 이온음료까지. 몸 속에

날씨검색. 어제보다 2~3도 올라고 구름 많다고

윗도리 가벼운것으로 바꿔입고. 선크림 또한 크게 신경 안 쓰고 비비겸용 선크림으로 얼굴에 잡띠 무지많다

일년 내내 운동한다고. ㅎㅎㅎ

불광천에 이어 난지쪽으로 슝슝슝. 재민다

이른시간이라 사람은 간혹 한명씩 보인다

가양대교에서 찍고 돌아온다

오는길에서는 삼삼오오 뛰기 시작하는 사람이 보인다

집 동네앞에서 스트레칭으로 25분정도 한가롭게 시간을 보내고 여전히 즐겨듣고 있는 5시에서 7시가 지나면서 dj도 무디로 전환되면서 여행이야기로 꽃을 피우고 있다

남아공화국이다 50개국을 여행한 노인이 가장 으뜸인 곳은 남아공화국을 꼽는다는 말이 가슴을 뜷고 지나간다

13층까지 (166계단) 도착. 63빌딩 걸어올라가는 행사에 관심을 갖기시작하면서 일단 내 집 계단부터 운동 끝내고 걸어오르기 시작했다

생각보다 계단이 적었다

63빌딩 계단은1220개 정도이다

63빌딩 계단 걷기에 참가할 생각이다

 

언제인가 남아공화국을 동생과 갈 계획을 세워야겠다

오늘도 또 다른 비현실적인 목표를 세워보면서 집안일을 하자

"좋아하는일보다 필요한 일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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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계절에 생일이네요

간만의 차이로 날씨가 확연히 달라진 시점

경이롭기까지 하네요

이름있는 날은 항상 엄마 아버지 생각에 시린 가슴을 주체치 못하네요

특히 엄만 꽃피는 봄날을 좋아하신것 같네요

계시는 곳은 어때요

사시사철 지내시기 좋은 봄날이길 바랍니다

삶이란 영원하지 않다는 것을 좀 더 일찍 알수있었다면 하는 아쉬움에 뭐라 표현할 말이 없군요

이별이란 실체를 볼 수 없는 것이란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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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주 부터 하프준비 돌입. 4월24일

그리고 10월 23일 "가을의전설. 춘천마라톤 42.195 풀마라톤 준비. 쨔잔 ㅎㅎㅎ

 

10km 뛰다가 힘들지만 준비하면 충분하다

사람이 가오가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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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새벽에 길을 떠난다

제 몸을 때려 울리는 종은

스스로 소리를 듣고자 귀를 만들지 않는다

평생 나무와 함께 살아 온 목수는

자기가 살기 위해 집을 짓지 않는다

잠든 아이의 머리맡에서 기도하는 어머니는

자기 자신을 위한 기도를 드리지 않는다

-박노해

 

어디쯤 계실까

내 어머니와 아버지를 생각하게 하는 글이다

 

이미 창 밖에는 어둠이 내려 앉았다

별 빛은 이미 지구상의 수 많은 빛에 묻혀 버린 듯 하다

별이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지구에 있는 현재로서는 별빛이 점점 흐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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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전시장에서 만난 조각이다

 

사는 대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생각하는 대로 살고 싶다면, 시간이 많이 지나 돌이켜봐도 '지금 하는 일'이 '미래의 내가 만족하는 일'과 만날 수 있지 않을까하는 믿음속에 사는대로 향하는 어리석음을 붙들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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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 전까지 꽃샘 추위때문에 움크린 자세유지였다

역시나 어김없이 이틀정도쯤 전에 아. 봄이구나 온도가 확 올랐다

 

우연히 몇년전부터 마라톤을 하기 시작했다

뛰어 보니 뛰어졌다

국제서울마라톤과 10월에 춘천국제마라톤에 참가한다

28km부터35km까지는 아. 이번만 뛰고 꼭 그만해야지 하는 생각으로 35km이후에는 뛴 거리때문에 뛴다

 

그 다음날 되면 여전히 10월에 대비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곤. 그래 해보자 하면서 자신에게 힘을 붓는다

이번에는 재우도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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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마음으로 오후2시40분 "동주"라는 일제시절의 시간대에 다녀왔다.

막연히 윤동주 시인에 대해 <하늘과바람과별과시> 정도

"앞장서지 못한 회한과 그림자 노릇밖에 못한 점"으로 오히려 후회로 일본땅에서 불귀의 객이 되어버린 조선의 젊음

해방되기 6개월전이라는 시점이 가슴을 아리게한다.

많은 이들이 일제시대에 통한의 한을 가슴에 묻고 생체실험으로 또는 위안부라는 이름푶를 가슴에 달고 희생되었다

 

현재의 삶이 과거의 이름없는 이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존재하지 않을수도 있겠다 는 생각때문에 한걸음 물러서는 자세를 취하자는 생각으로 ...

자신을 다스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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